교류학습을 어떻게 연간의 코스, 커리큘럼에 엮어 넣는가는 교육현장의 사정에 따라서 다른 것이고, 각각의 교육현장에서 손수 만든 수업디자인을 해 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이와 같은 수업 디자인을 하기 위에 필요한 단계를 정리하겠습니다.
《 실천 전에 결정해야만 하는 것=교류학습계획 》
자매학교와의 교류학습은 가능한가, 그 외의 학교도 생각할 수 있는가.
교류상대학교를 찾는 방법
(1) 교류상대를 소개해 주는 기관에 문의한다.
(2) 인터넷의 전자게시판을 활용한다.
(3) 교사모임의 네트워크 등을 사용하여 직접 교섭한다.
어떠한 실라버스(학습항목의 일람)에 기초하여 실시할 것인가.
년간 커리큘럼에서, 언제, 어느정도 시간을 교류학습에 충당할 것인가.
대면형인가, 비대면형인가. 양쪽을 합쳐서 실시가능한가
누가 어떻게 교류학습을 반성하고 평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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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본어 교육연구회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교류상대학교를 찾았다.
교류학습의 내용을 결정함에 있어서, 한국의 일본어교육의 기준실러버스인 「교육과정」, 일본의 한국어교육의 지도의 표준이 되는 「학습의 표준」을 참고하고, 교육의 내용와 방법에 대한 접점을 찾았다. 접점으로서 발견된 것은 「살아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문화이해」, 「학습자지향 학습자참가형의 활동」이었다. 이것들을 고려하여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화제와 그것에 관해 정보나 기분을 서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중시한 토픽 베이스 과제 실러버스를 사용했다. 구체적으로는 7개의 주제(표1참조)에 따라 자신이나 자신의 생활에 대해 전달하는 자료작성과 의견 교환을 과제로 하고, 그 과제수행을 위해 필요한 언어의 기술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했다.
4월부터 1월까지의 기간에 테마를 기초로 하여, 월 1회 자료를 교환하는 계획을 세웠다. 자료 교환 이외에 편지 교환도 병행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했다. 정기시험이나 장기휴가 시기는 활동을 중지하는 것으로 했다.
비대면형의 교류학습을 기본으로 했다. 교류학습을 행할 때에 출석부 순으로 학생을 매칭하고, 파트너를 결정했다. 학생들은 파트너에 대해 모어와 학습언어를 사용하여 주제별 자료를 작성한 후, 교사가 회수해서, 메일로 첨부하거나 팩스나 우편으로 보내거나 해서 교환하는 것으로 했다. 또한 수업 전후에는 교사간에 메일 등을 통해 수업보고를 하고, 정보 공유화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전기(1학기), 후기(2학기)의 종료시에 교사간에 회의를 하고, 교류학습의 성과나 과제에 대해 상의를 하는 것으로 했다. 학생에게 자유기술 앙케이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앞으로의 방침 등에 대해 상의하는 것으로 했다.
표1. 교류학습 계획의 예 (2008년도)
교류 기간 | 2008년 4월~ 2009년 1월 (한국측 20시간 방과후수업, 일본측 25시간 수업중에 실시) | |
최종 목표 | 교류활동을 통해 일본 또는 한국에 대해 조사하고 싶은 주제를 발견하고, 연구계획을 세워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와 고찰을 정리하여 레포트로 만든다. | |
교류학습활동예정 | 4월 |
토픽1 「자기소개」자기소개카드, 명함, 파워포인트 자료의 교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