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양한 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실천사례를「대면형의 교류학습」과「비대면형의 교류학습」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개요를 정리하겠습니다.
대면형 | 비대면형 |
① 오프라인 교류 A 교류회를 행한다. B 한국어 일본어 수업에 참가한다 C 함께 과외 활동을 한다 ② 온라인 교류 |
① 개인 단위 ② 학급 단위 |
수학여행이나 연구여행의 기회를 이용하여 자매학교 등을 방문하고, 실제로 학생과 대면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 서로 배우는「오프라인 교류」와 컴퓨터와 웹카메라를 사용하여 먼거리에 있으면서도 대면하여 서로 배우는「온라인 교류」로 나눠집니다.
학교 방문에서는 교류회가 행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복비지니스 고등학교와 아사이가와실업고등학교 사이에 행해지고 있는 교류에서는,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학생들 서로가 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1시간 반 정도의 교류회(「우정의 시간」이라고 합니다) 시간에 한국학생들은 학습중인 일본어를 사용해서 일본학생들과 자기소개를 하거나, 선물을 교환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면서 친목을 다집니다. 일본학생이 한국의 고등학교를 방문한 이 교류시간은 모두 한국 학생이 진행하고, 게임방법도 모두 일본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학교방문을 한 학생이 외국어 수업에 참가하고, 회화 상대가 되어서 교류하는 예도 있습니다. 2009년 오사카부립阪南고등학교 (任喜久子선생님담당)에서는 자매학교 학생3명을 받아들여, 그 학생들이 2학년생(수강생10명)과 3학년생(수강생5명) 한국조선어수업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학년 수업에서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하게 하고, 그 내용을 들으면「이름, 살고 있는 곳,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들은 내용을 종이에 기입하는 교실활동을 하거나, 한글 명찰(스티커 사진 등도 자유롭게 붙이고)을 만들어서 교류회를 하거나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교류학습을 했습니다. 2학년생보다도 학습이 진행되어 있는 3학년생의 수업에서는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어제 몇 시에 일어나고,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했는가 등) 일본학생들은 한국어로, 한국학생들은 그 뜻을 일본어로 쓰는 방법으로 얼만큼 많은 내용을 말할 수 있는 가를 경쟁하는 페어 대항 발표대회도 하고 있습니다.
중산외국어고등학교와 일본중앙대학스기나미고등학교에서는 여름에 합동 여름캠프를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간 정도 한국 혹은 일본을 방문하고, 홈스테이나 학교방문을 행하는데, 그 중에서 1박 2일의 합동캠프가 행해지고 있어, 소년 자연의 집(시설명) 등을 이용하여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레크레이션,야외취사 등의 합동작업, 캠프파이어 등을 함께 하고, 교류를 깊이 해갑니다(2009년의 예). 한국 학생이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어로의 의사소통이 기본으로 되고 있지만, 일본 교내에서는 한국어 인사나 간단한 회화표현이 포스터화 되어져 게시되어져 있고, 서로 함께 배우는 분위기 조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직접 만날 수 없는 경우에도 인터넷을 통해 교류학습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의 접속가능한 교실이 있으면, Skype(스카이프)나 MSN메신저 등의 소프트를 활용하여 리얼 타임 교류가 가능합니다. 미야기학원 고등학교에서는 스카이프를 사용한 교류학습을 1학기에 1~2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를 배우는 한국 학생과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의 학생이 매회 테마에 따라 배운 일본어나 한국어를 사용하여 show & tell (사물을 보여주면서 소개)를 하거나, 상대방 학생에게 인터뷰를 하거나 하는 활동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편지나 자료의 교환이라고 하는 비대면형의 교류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효고현립西宮今津고등학교에서는「국제문화」수업에서 텔레비전회의시스템(회선으로 원격지를 접속하여 텔레비전을 통해 원격지에 있는 사람 서로가 대면하여 회의를 실현하는 시스템)을 활용한 교류학습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학교 웹사이트와 텔레비전 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교류학습으로 게시판에는 영어와 일본어 또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써 넣고, 외국어의 스킬뿐만 아니라 정보발신이나 수신 스킬학습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회의에서는 통역을 넣어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 학교방문 등 오프라인의 인적교류도 행하고 있습니다.
파트너를 정하고 이메일이나 편지 교환을 하거나, 비디오레터를 작성하여 보내거나, 직접 만나지 않아도 가능한 교류학습의 형태가 있습니다. 「개인단위」와「클래스단위」의 교류학습으로 분류합니다.
이메일이나 편지 교환을 학급 단위로도 가능하지만, 파트너를 정해서 개인단위로 상호교류를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교류 속에서 발견한 것 등을 클래스에서 보고하면, 클래스 단위에서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교류에서는 한글 입력, 가나입력 등의 기술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학습 단계에 따라 배우고 있는 언어와 모어 둘다로 쓰거나, 어느 쪽인가 한 쪽의 언어로 쓰는(「읽다」혹은「쓰다」의 기술로 특화한다)등 사용할 언어는 선택해도 좋을 것입니다.
클래스에서 테마를 설정하고, 자료를 작성해서 서로 교환하고, 그것을 기본으로 말과 문화를 배우는 교류학습의 형태가 있습니다. 미야기학원여자고등학교에서는 이제까지 2개의 한국의 고등학교와 테마에 따라 자료를 작성하고, 서로 교환해 왔습니다. 자기소개가 테마일 때에는 사진과 자기소개음성 파일을 삽입한 파워포인트 자료를 작성하거나, 학교안내가 테마일 때에는 학교의 좋아하는 장소 등을 둘러보면서 소개하는 비디오편지를 작성하거나, 명함을 만들어 보내거나, 학습단계에 따라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교환한 자료는 각각의 교실에서 교재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