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은 거리적으로도 언어문화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그 역사적 경위로 인해 양국 사이에는 현재도 역시 함께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남아 있고, 오랫동안 「가깝고 먼 나라」라고 말해져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많은 경우, 대중매체의 보도나 자국중심의 교육에서 형성된 이미지에 따라 생겨나 버린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이제부터의 한일의 미래를 만들어갈 젊은이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눈과 마음으로 사실을 이해하고, 분석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람과의 상호접촉을 통해 배우는 「교류학습」은, 스스로의 체험을 기초로 주체적으로 사물을 접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식을 촉진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가능성을 갖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일의 경제적 인적 교류가 깊어짐에 따라, 학교교육현장에서도 자매학교를 중심으로, 수학여행이나 연수여행 등으로 교류를 행하고 있는 학교의 수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가 한일 학생들 사이의 상호이해를 촉진하는 큰 찬스가 될 것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교류를 하고 싶어도 자매학교가 없다, 구체적인 교류 방법을 모른다 라는 이유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선생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는 그러한 선생님을 위해 한일교류학습의 사례를 소개하고, 교류학습으로 가는 입구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다루어지는 한일교류학습을 「말과 문화를 배운다」는 목적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고등학생과 일본의 고등학생이 일본 및 한국의 언어문화를 배울 때의 서로의 학습을 도와주는 교류학습이 나아가야 할 방법을 고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일의 진정한 상호이해를 목표로 한다면, 한일쌍방이 서로의 언어문화를 배운다고 하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많은 한국의 고등학교에서는 제2외국어로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지만,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고등학교는 드믈고, 현재의 상태는 상당히 균형이 이루어져 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일본의 교육제도에 제2외국어교육이 잘 자리잡고 있지 않은 것이 그 원인으로, 그 근본적인 해결은 쉬운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에서 착실히 그 교육의 의의 및 성과를 보여주고 나가, 다음 단계로에의 도약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본 사이트가 주로 취급하고 있는 것은 한국어와 일본어 수업 에서 교류학습을 다룬 사례이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는 것은 한국어 수업이 없는 일본 학생과 일본어 수업이 있는 한국 학생과의 교류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같은 학교간 교류에서는 필요에 따라 영어를 공통언어로 하고, 한일 문화를 소재로 하면서 일본어와 한국어를 조금씩 다루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본 사이트에서 소개하는 수업 사례가 그와 같은 교류학습의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일조가 된다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학교교육현장에 있어서의 한일교류는 이제까지의 사회과 교육, 이문화간교육의 분야에서 실천이 거듭되어 발전해 왔습니다. 일본어나 한국어 교육현장에 있어서는 아직 그 실천보고가 많지 않지만,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그리고 일본의 현행 학습지도요령의 외국어과목에서는 「살아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문화이해」, 「학습자지향 학습자 참가형의 활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화이해 태도를 육성하는 것이 중시되어져 있습니다. 본 사이트에서 소개할 한일교류학습은 한일의 학생들 서로가 각각의 생활에 대해 「발신」과 「수신」이라고 하는 활동을 통해 상호 학습을 서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